[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울산시가 울산으로 출장 온 직장인들이 울산 관광을 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대 4박까지 숙박비를 지원하는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벌써 2천만원 상당의 쿠폰이 거의 다 동났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0만명이 찾아 울산 방문객 1위를 차지했던 동구 대왕암 공원.
바다 위에 곧게 뻗은 출렁다리가 휴가를 즐기러 온 인파들로 붐빕니다.
일산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 대부분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입니다.
[오창수 / 인천 동구]
"여기 대왕바위는 한 번 왔다 갔어요. 두 번. 근데 이제 출렁다리 났다 해서 다시 온 거죠."
[송혁 / 대전 유성구]
"울산에 여기 와서 대왕암은 한번 보자고 해서 두 번째 날 코스로 오후에 이렇게 들리게 됐습니다."
이들처럼 다른 지역에서 울산을 찾아온 직장인들에게 일과 휴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케이션 상품이 지난달 21일 첫 선을 보였습니다.
숙박 앱 업체와 울산 지역 비즈니스 호텔 8곳을 제휴해 타지역 직장인에게 2박에서 최대 4박까지 숙박비를 지원하는 쿠폰을 지급한 겁니다.
1박에 5만원씩 지원하던 쿠폰 200장은 닷새만에 동이 났고 2차로 발행한 1박에 3만원 쿠폰 280장도 이번주 안에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는 2천만원으로 잡아 놓은 여름휴가 예산을 더 늘리지 않고 가을철 울산 여행 상품을 추가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강 / 울산시청 관광과장]
"사업을 더 확대해서 올해 10월, 11월달에도 더 사업을 추가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사업의 이용객 만족도를 검토한 뒤 울산만의 특화된 프로그램과 시설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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