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4월 총선까지 아직 8개월이나 남아있는데 진보당이 벌써 총선 출마자를 발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노동당과 정의당도 조기에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여서 소수 정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는 내년 초에 확정될 전망입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 후보로 울산 북구 지역에는 진보당 윤종오 전 국회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울산 남구을 지역에는 조남애 전 남구의원이 단독 출마했습니다.
진보당은 오는 10월까지 다른 4개 지역구에도 후보를 확정해 1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윤종오 /울산 북구 총선 출마 예정자]
"이번 울산 북구에서부터 과거 진보 정치 1번지의 명성을 되찾고 오롯이 국민들의 열망을 안고 열심히 달려가 보겠습니다."
[조남애 /울산 남구 을 총선 출마 예정자]
"김기현 국힘 대표가 계신 지역구입니다. 국힘의 심판의 상징이 되는 곳이도 합니다. 제가 남구을부터 정치교체를 하려고 나왔습니다."
노동당 이장우 현 울산시당 위원장은 다음주 동구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다음달 노동자 정치한마당을 연 이후에 총선 출마자를 공개 모집해 10월쯤에는 후보를 가시화할 계획입니다.
진보당과 노동당, 정의당 등 진보3당과 민주노총은 동구에서 단일 후보를 내는데 합의했습니다.
북구에서도 단일 후보를 낼지는 협의 중입니다.
통상 연말이나 해가 바껴야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던 것에 비해 진보 3당의 행보는 매우 빠른 편입니다.
현 정권과 거대 야당에 대한 심판론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현재 진보당이 후보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에 대해서 더 깊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결심입니다. 현재 국민들은 너무나 양대 정치에 신물을 내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두 당은 고정 지지 세력과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후보 선출 시기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자]
거대 양당을 넘어서야 하는 소수 정당들은 기선을 잡기 위해 총선 후보자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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