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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관광객 모시기 안간힘..울산도 경쟁

이용주 기자 입력 2023-08-22 21:27:22 조회수 0

[앵커]

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 지자체마다 워케이션 관광객 모시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최근 문을 연 공공형 게스트하우스가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는 등 워케이션 문화가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있어, 지역 특성을 잘 살린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청이 동네 원룸을 개조해 만든 삼호철새마을 게스트하우스.



6개 객실과 공유 공간, 옥상전망대를 갖춘 이곳의 하루 숙박비는 2인 기준 3만원.



평일 예약율은 60%, 주말은 90%를 넘습니다.



[황정원 /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이곳이 가격 대비 제일 시설이 좋고 깨끗하다고 들어가지고 예약하게 됐어요."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주로 찾아오고 평일에는 울산으로 출장 온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박창현 / 울산철새홍보관장]

"체험거리 좋은 그런 게스트하우스로 거듭나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휴양지에서 일과 관광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동구가 행정안전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워케이션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에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와 경기 가평, 강원 평창, 전남 곡성, 전남 순천 6곳이 선정됐습니다.



동구청은 워케이션 거점 센터를 만들어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을 도울 수 있는 시설을 짓겠다는 겁니다.



[기자]
동구청은 이 바다를 배경 삼아 회의와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사무실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동구는 거점센터 건립 이후 성과에 따라 주전과 남목 등 권역별 거점센터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배지인 / 동구청 기획예산실]

"우선적으로는 그런 대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서 단체 참여자들을 우선적으로 모집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이후에는 저희가 중소기업하고 개인 참여자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과 휴가를 접목하는 워케이션 상품이 산업수도 울산의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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