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남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착공될 예정입니다.
정거장은 15개, 편도 27분이 걸릴 예정인데, 그동안 버스 중심에 머물던 울산의 대중교통이 획기적인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사업비 3천297억 원이 투입되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길이는 10.99km 입니다.
5개 칸으로 되어 있는 트램 1대에 탈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40에서 280명, 배차 기간은 10분, 하루 수송 인원은 2만4천명입니다.
수소 충전소가 마련될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삼산로와 문수로를 지나 신복교차로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계획된 정거장은 15개, 소요시간은 편도 27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울산시는 트램 노선에 연계된 기존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도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태화강역 동해선과 앞으로 구축될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이 동서축을 트램으로 잇게 되면 울산에 대중교통 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기 전 시민 여론과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효과 등을 고려해 트램 정거장 위치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규판 / 울산시청 광역교통과장]
"공청회라든가 주민 의견을 다 수렴을 해서 그리고 주민들이 가장 많이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다가 (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트램을 교통수단으로 도입하는 울산.
울산시와 현대로템 등 관련 기관들은 오는 10월부터 태화강역과 울산항역 사이에서 실증사업을 벌여 도입 전 성능과 안전성을 사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이정규 / 현대로템 지자체사업팀장]
"예타 통과를 이제 계기로 해서 올해 말까지 일정에 맞춰서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에 내년도부터 상용화를 위해서 양산용 모델을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한편 울산시는 트램 2, 3, 4호선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 계획이 현재의 도시 형태와 맞지 않는 부분들은 노선을 변경한 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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