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이 지난달 2차전지 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으면서 입주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됩니다.
앞으로 특화단지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재 채용과 관련 기업들간의 협업 문제들이 해결되야 한다고 기업들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가 지정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차전지는 휴대전화 같은 일상 가전은 물론 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에도 쓰여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의 특화단지가 우리나라의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관련 기업이 울산에 모이는 것.
이를 위해 울산 특화단지에 입주하는 2차전지 기업에는 세금을 깎아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승혜/산업기술진흥원 기업성장지원실장]
신성장원천기술 258개, 국가전략기술 62개, 총 320개 기술이 연구개발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인재 채용이 어려워 울산 이전을 꺼리는 기업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정두식/울산시 신산업추진단장]
전문 교수님이나 여러 분들을 많이 활용해서, 모시고 와서 (인재 양성을) 하는 방향을, 기업 내에도 가야겠고, 이번에 울산대학교에 공동 인력 양성센터가 조만간 신설이 됩니다.
또 2차전지는 원료나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 실제로 전지를 생산하는 곳과 그리고 그 전지를 사용하는 기업이 각각 업종이 다릅니다.
기업들이 특화단지에 모여 협업을 하는 상황에서 업종의 범위를 넘어갈 때마다 복잡한 절차를 따르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김승현/고려아연 기술연구소장]
중소기업들, 또는 중견기업들, 대기업들이 다 한 군데 모여가지고 이런 패스트 트랙(신속한 절차 처리)을 어떻게 논의할까, 이런 부분을 시에서 중재해 주고, 울산에 같이 있는 회사들이니까..
기업이 대학이나 연구기관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받도록 돕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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