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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기차공장 착공..인니 공장보다 첨단

이상욱 기자 입력 2023-09-12 22:01:48 조회수 0

[앵커]

현대차 울산 전기차공장이 착공계 제출을 마치고 오늘부터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는 빠른 시일 내에 기공식을 갖고 공사 현장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 공장은 지난해 준공된 인도네시아 전기차공장보다 첨단 설비를 갖출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3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 공장입니다.



인도네시아 델마타스 공단 내 77만 제곱미터에 준공된 이 공장은 의장과 도장,프레스, 차체 공장 등 생산 전 과정에 자동화 설비를 갖췄습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로 공장 전력을 생산하고 수용성 도장공법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졌습니다.



현대차는 이 공장을 아세안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아 아이오닉5 등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차 공장 부지 내에 들어설 전기차 공장도 기존 공장과는 완전히 다른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공장 건립 때 통상 3년이 걸리는 인.허가 절차가 10개월 만에 끝나 빠른 착공이 가능했습니다.



공무원 2명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울산시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입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앞으로도 우리 울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또 투자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신설에는 모두 2조 2천억원이 투입돼 2025년 말 준공 후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에서 어떤 전기차를 생산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지가 관건입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융합기술원장]

"(테슬라 외) 또 다른 업체들도 소형 모델들, 경차라고 분류하긴 그렇지만 소형모델들 개발에 들어간 건 사실이에요. 그렇다면 가격이 좀 떨어질텐데 그렇더라도 통상 얘기지만 (전기차) 배터리를 완성차 업계가 통제할 수 없거든요.



[기자]

어느 때보다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는 울산시는 한창 진행중인 현대차 노사협상이 타결되면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장 건설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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