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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이번엔 예산 신청 누락

이용주 기자 입력 2023-09-13 22:28:36 조회수 0

[앵커]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됐지만 울산시가 정작 해당 사업에 필요한 국비 신청을 누락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는 앞서 정부가 해당 사업의 후보지를 공모할 때도 신청서를 내지 않아 뒤늦게 추가 신청을 하는 등 지역 주요 사업에서 잇따라 업무 공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충북, 포항, 새만금과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울산.



지역 내 6개 산단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울산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울산을 찾아 관련 기업 투자에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달 16일)]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규제 혁파와 함께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대해 세제와 예산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울산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확보한 관련 국비 예산은 모두 139억원.



하지만 도로포장, 전력, 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비는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포항시의 경우 국비 신청 당시 전담팀까지 꾸려 내년도 기반 시설 예산 154억 원을 확보한 데 비해 울산시는 관련 국비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특화 단지 6개 산단 모두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기업 대상 시설 수요 조사에서도 요청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하이테크밸리 산단 등을 중심으로 특화 단지 안 전력량과 용수 부족 문제로 시설 증설을 요청하는 기업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오는 11월 정부에 관련 예산 169억 원을 별도로 신청해 12월에 반영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울산시는 국가 신규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신청서 조차 내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뛰어든 이차전지 레이스에서 예산 미확보로 울산의 출발 지점이 뒤로 밀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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