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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센터 포기설에 지역사회 반발 격화

이용주 기자 입력 2023-10-04 20:33:11 조회수 0

[앵커]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롯데가 주상복합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8년간 끌어온 사업이 또다시 장기간 표류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문을 닫은 뒤 공영주차장 부지에 임시로 만든 버스터미널.

당시만 해도 1년 안에 새 자리로 이전할 거라 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롭니다.

서울산 광역교통 체계의 근간이 될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인칠 / KTX울산역세권발전협의회 부회장]
"가장 큰 문제는 우선은 주차장이고 두 번째는 환승을 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이 돼야 되고"

[기자]
언양 주민들이 이렇게 임시터미널을 사용하는 건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가 울산시에 복합환승센터 계획에 주거시설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15년 넘게 변경과 미루기를 반복해온 북구 강동관광단지 리조트 개발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울산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중식/KTX울산역 인근 아파트 입대위 회장]
"롯데가 안 들어오면 대부분 실망을 많이 하고 우리 여기에 언양의 발전이 상당히 까마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혜 논란을 무릅쓰고 울산시가 롯데 측이 주장하는 주상복합을 수용한다 해도 당장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도시계획상 복합환승센터 부지가 자동차정류장 용도로 지정돼 있어 용도 변경을 해야 하는데, 그 절차에만 최소 1~2년이 걸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정미 / 역세권 인근 상가 주인]
"롯데가 먼저 약속한 대로 환승센터를 미리 건립을 해 주시면 차츰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KTX울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금싸라기 땅이 빈 땅으로 방치된지도 벌써 십수년.

공실 상태인 상가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속은 끓어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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