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대표 먹거리 축제인 봉계한우불고기 축제가 6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최고 한우를 배출한 한우 명가의 축제 소식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천막 사이로 고소한 고기 냄새가 퍼집니다.
안에서는 뜨거운 참숯불에 한우 생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한켠에서는 불티나게 팔리는 한우를 손질하고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소금만 찍어 먹어도 입 안에 확 퍼지는 최상급 한우 풍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입니다.
[임소정 / 남구 달동]
"밖에 나와서 먹으니까 더 맛있고 싱싱하기도 하고 그리고 여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날씨도 좋아서 아기들이랑 같이 오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축제가 열리는 울주군 봉계리는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 대회에서 최상급 한우를 배출해 대상을 받은 등 한우 명가로 꼽히는 곳입니다.
[기자]
행사기간에는 봉계한우불고기 특구에 자리잡은 30여개 식당이 한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합니다.
지난 2006년 지정된 봉계한우불고기 특구는 국내 유일의 한우불고기 특구이자 우리나라 1호 먹거리 특구이지만, 코로나 19등의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오병국 / 봉계한우불고기특구 번영회장]
"봉계한우는 3~4년생 우량 한우만을 도축하기 때문에 연한 육질과 육즙을 저희들이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 이번 봉계한우불고기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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