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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래산업 성공하려면 'ESS 안전성 관건'

정인곤 기자 입력 2023-10-08 17:59:20 조회수 0

[앵커]
울산시가 ESS 화재 원천 차단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습니다.

연구 개발이 진척을 보인다면 이차전지는 물론 울산시가 도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공장을 삼켰습니다.

수십미터의 불기둥을 향해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해 SK 에너지 공장에서 발생한 에너지 저장장치, ESS 화재 모습입니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8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철수 /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담당(화재당시)]
"ESS 같은 경우에는 냉각을 위해서 주수를 하면 화학반응이라든지 폭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고요."

지난 8월 고려아연 ESS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도 무려 15시간만에 진압됐습니다.

이처럼 ESS는 화재가 발생하면 온도가 2천도에 육박하는 '열폭주' 현상 때문에 진화가 어렵습니다.

문제는 원인도 불명확하다는겁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동안 발생한 ESS화재 44건 가운데 약 70%는 원인 미상으로 처리됐습니다.

안정성 문제가 남아 있지만 ESS는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못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상 발전량이 많은 경우 ESS에 전기를 저장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차전지를 대규모 설비로 확장한 것이 ESS인 만큼 이차전지 산업과도 연관돼있습니다.

이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고, 내년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준비하고 울산에게는 ESS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겁니다.

울산시가 100억 원 넘는 예산을 들여 ESS 열관리와 열폭주 완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니스트에 예산을 투입해 ESS 열관리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이유입니다.

[이채권 / 울산시 미래전략본부장]
"이차전지가 개발될수록 화재 예방에 대해서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기술 개발로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 사업은 오는 2027년 마무리 될 에정입니다.

[기자]
안전성을 갖춘 ESS로 울산시가 이차전지와 분산에너지 두마리 토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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