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울산에 이어 올해 제 104회 전국체전이 전라남도에서 오늘부터 개막했습니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1개를 포함해 7개의 값진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제 104회 전국체전 첫날에 돌입한 전라남도 순천.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대학부 48kg 이하 유도 경기에 출전한 한수연 선수였습니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거쳐 올라온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대학교 동기인 경기도 소속 라희원 선수.
각자 지역을 대표해서 겨룬 치열한 승부에서 힘겹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을 두고 겨루던 경쟁자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서로를 축하하고 위로했습니다.
[한수연 / 경기대학교 4학년]
"서로 수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축하한다고. 진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1등 해서 기분 좋습니다. 앞으로도 쭉 안다치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77kg에서는 남구청 소속 노영훈 선수가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전에서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내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다리 경련으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노영훈 / 울산 남구청]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동기가 좀 되는 것 같아서 그래도 매번 있는 시합이지만 이번 시합에서도 좀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자전거와 유도 등에서 울산선수단은 대회 첫날 모두 7개의 값진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제 104회 전국체전은 목포 등 전라남도에서 열립니다.
모두 1천21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울산은 금메달 40개를 목표로 43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기자] 울산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전라남도에서 선수들은 일주일동안 펼쳐지는 이번 104회 전국체전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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