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 104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에서연일 울산 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자 종목은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울산 선수단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전국체전 여자 접영 50m 결승이 열리는 목포 실내 수영장.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전력을 다해 물살을 가른 8명의 선수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에 도착한 건 울산시청 소속 안세현 선수였습니다.
지난해 울산 전국체전에 이어 이번에도 울산 수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안세현 / 울산광역시청]
"컨디션이 오기 전보다는 시합장, 경기장 와서 좀 더 좋아진 상태여 가지고 제 자신도 스스로 욕심도 내기도 했고.."
모래판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고등부 장사급에 출전한 강남고등학교 김병호 선수가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병호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김병호 / 강남고등학교 3학년]
"많이 북받쳤던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서 이 (3연패) 부담감에서 해소되고 갑자기 훅 내려오니까 울었던 것 같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의 활약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한 카누의 조광희 선수는 전체 1등으로 예선을 가뿐히 통과하며 전국체전 12연패를 정조준 했습니다.
[조광희 / 울산광역시청]
"이걸(전국체전) 기회로 삼아서 다음에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도전을 해서 좀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수영장에서는 항저우에서 값진 동메달 두개를 우리나라에 선물한 김수지 선수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곧바로 출전한 전국체전에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국내 최강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수지 / 울산광역시청]
"일단은 제일 중요한 건 몸 상태 유지하는 것 컨디션 유지하는 게 제일 처음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즐겁게 잘 끝내는 게 목표입니다."
[기자] 효자 종목은 물론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까지 울산 선수단 모두가 전국체전을 펄펄 날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목포 실내 체육관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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