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한 건설 노동자와 현장 식당이 수개월째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도 원청과 하청업체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민원24시 이다은 기자.
◀ 리포트 ▶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오는 11월 말 입주를 목표로 1천82세대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한 재하도급 업체는 하도급 업체로부터 지난 3개월 동안 4억 원가량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30명이 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하도급사 사장(음성변조)]
현재 상황에서 명절 추석 끼고 여러 가지 고충이 많은데... 중국 사람들도 교포들도 많고 해가지고 고향도 못 가고 여러 가지 고충이 많았습니다.
하도급 업체로부터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한 건 건설 현장 식당도 마찬가지.
현장 식당의 한 운영자는 계약을 맺은 하도급업체가 3개월 동안 식삿값 5천만 원을 주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식당은 식자재 값과 인건비를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용년/현장식당사장]
저희는 지금 직원들 월급도 나가야 하고 지금 식자재 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 비용도 사실 지금 돈을 빌려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이유는, 원청과 하도급업체 사이 추가 분담금에 대한 입장 차이 때문입니다.
추가 분담금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늘어나는 추가적인 공사비용입니다.
[CG] 원청은 추가 분담금 배분을 놓고 하청과 논의 중인 상황이라는 반면, 하도급은 추가 분담금에 대한 정산이 완료돼야 지급 못한 임금에 대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이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신고한 건수는 5건입니다.
체불 피해 노동자들은 원청과 하청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아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노동자들이 임금이라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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