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국철도공사가 열차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개발한 여행 상품이 7백 개에 달하지만,
울산 관련 여행 상품은 고작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인데,
울산시가 지역 관광 자원을 알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 리포트 ▶
한국철도공사는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을 통해 국내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차 왕복 탑승권과 지역 유명 관광지까지의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숙박과 식사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파는 방식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모두 685건의 여행 상품을 개발했는데,
이 중 울산이 포함된 상품은 단 1개뿐이었습니다.
이마저도 온전히 울산을 위한 상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CG)
여행 첫날 울산역에 도착한 뒤 역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오후 일정에 간절곶이 포함된 게 전부입니다.
아예 첫날 숙박도 부산에서 한 뒤, 둘쨋날 일정은 모두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진행됩니다.
셋째날에도 부산 일대를 돈 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일정이라, 울산은 사실상 잠깐 들르는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CG)
이 상품이 인기라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상품의 모객 실적은 고작 5명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울산을 거쳐라도 가는 상품조차 단 한 건도 없습니다.
(CG)
이에 대해 코레일관광개발은 기존 민간 여행사들의 상품을 참고해 여행 상품을 만드는데 울산지역 상품은 많지 않았고,
빅데이터 자료 등을 통해 수요자가 많은 곳 위주로 상품을 개발했다, 즉 울산은 여행 수요가 많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또 정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역간 격차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CG)
◀ INT ▶ 서범수/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
지역 곳곳에 보면 관광자원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개발을 안 했다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광 상품에 대한 지역 균형적인 개발 그리고 활성화 그리고 홍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지자체도 대왕암 출렁다리나 태화강 국가정원 등 새롭게 만들어진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홍보해 여행상품 개발을 독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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