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간월재 억새평원은 울산의 대표적인 가을철
명소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요즘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는데요,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울산의 명소를 소개하는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간월재 억새평원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울산을 대표하는 영남알프스 안에 자리한 신불산과 간월산.
두 산의 능선이 만나는 지점인 간월재에는 33만여 제곱미터의 드넓은 억새평원이 자리해 있습니다.
살랑이는 가을바람을 타고 은빛 억새들이 일렁이면서 눈이 부신 장관을 이룹니다.
간월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억새 군락지로, 가을 단장을 마친 억새평원을 눈에 담기 위해 전국의 등산객들이 간월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김택기/울산 울주군]
"에너지가 떨어지거나 몸이 좀 찝찝하거나 아프거나 이럴 때도 여기 와서 이 평원을 보면 마음이 열리니까 몸도 같이 덩달아 기운을 차릴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차정화/울산 울주군]
"여기 매년 이 억새 보러 오거든요. 요 근래 봤던 억새 중에 오늘 억새가 제일 통통하고 이쁜 것 같아요."
신불산까지 넓게 펼쳐진 억새숲은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산림청이 선정한 '휴양을 즐기기 좋은 100대 명품 숲'이기도 합니다.
◀스탠드 업▶
간월재는 울산의 대표적인 억새 명소로, 해마다 이맘때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선사하는데요. 이렇게 절정을 이루는 억새는 11월 초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서는 국내 최대의 산악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열립니다.
'산악'을 주제로 영화, 음악, 등산, 자전거,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번 축제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민주/울주군청 문화예술과 주무관]
"올해 8회를 맞이한 울산 산악 영화제가 산악 레포츠와 공연이 결합한 산악 대축전 형태로 찾아오게 되었으니, 많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억새평원과 산악축제가 가을 영남 알프스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유독 더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다가오는 주말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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