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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없는 울산 의료 대책은?

홍상순 기자 입력 2023-10-20 21:29:19 조회수 0

[앵커]
정부가 지방 국립대 의대의 정원을 늘려 지역 의료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울산에는 국립대가 없지만 해당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만큼 지역에 남는 의사 숫자가 늘어나는 건 아니여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역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인력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국립대병원이 없는 울산은 어떻게 되는걸까?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에 17개 국립대병원이 있는데 울산과 인천에만 국립대병원이 없습니다.

울산은 울산대병원, 인천은 길병원이 국립대병원 대신 거점 중심병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박민주 보건복지부 제2차관(어제, 브리핑)]
"이 지역(국립대병원 없음)에는 현재도 사립대학교병원이 거점 중심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고요, 동일하게 그래서 국립대병원에 지원하는 동일한 지원대책이 이 역할을 하는 거점병원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될 것입니다."

이 기조대로라면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울산대의대가 포함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울산대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울산에서 일할 의료 인력이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울산대 의대를 졸업한 195명 가운데 울산에서 일하는 경우는 13명으로 7%에 불과합니다.

우선 그동안 울산 출신 가운데 울산대 의대 합격자가 소수에 불과했던 이유가 큽니다. 

그런데 2023학년도 입시에서 지역 인재전형 비율을 총 정원의 40%로 늘려 15명을 뽑았더니 울산 출신 6명이 합격했습니다.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조사를 보면 지역 출신이 지역에 머무는 비율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박영규 울산건강연대 대표]
"울산대 의과대학에서 울산 학생들을 많이 뽑아서 교육시키고 또 수련을 해야 울산에 많은 의사 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사협회는 지역에서 일정기간 의무 복무하는 공공의사제나 지역의사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지역 의료 인력을 확보할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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