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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88개월 만에 증가..외국인 유입 원인

홍상순 기자 입력 2023-10-23 17:11:38 조회수 0

◀ 앵 커 ▶

울산 인구가 88개월 만에 처음 증가했습니다. 


최근 20개월 동안 지속된 외국인 증가 추세가 내국인 감소를 상쇄시키며 총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 리포트 ▶

울산 총인구가 지난 2016년 5월 이후 88개월만에 처음 증가했습니다.


[ CG1 ]

9월말 기준 울산 인구는 112만6천671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457명이 증가했습니다.


내국인은 281명 줄었지만 외국인이 738명 늘어난 덕분입니다.


현재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2천500여명으로 울산 인구의 2%를 차지하고 있는데 올들어 4천100여명이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배 증가한 겁니다. 


조선 업계의 인력 부족을 외국인 노동자가 메꾼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동구는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인구가 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울산 총인구도 플러스로 반전시켰습니다. 


◀ INT ▶허경희 울산시 범무통계담당관

"지난달까지 내국인 인구는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특히 외국인 인구 증가가 두드러져서 내국인 감소를 상쇄했습니다."


내국인 감소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만 6천400여명이 감소했습니다.


[ CG2 ]

울산 인구는 지난 2016년 이후 1년에 평균 만명씩 감소했는데 울산시는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그나마 감소폭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육이나 직업 때문에 울산을 떠난 인구가 줄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동구에 외국인 근로자 수가 급증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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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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