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세금이 덜 걷히면서 울산 교육재정이 올해 2천 억원, 내년에는 3천 억원 이상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해는 재정안정화기금으로 버틸 수 있다지만 내년에는 교육 투자 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4학년 디지털 기기 구입비 200억 원을 내년에 당초 예산에 편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5개 구군별 소규모 체험시설도, 별도의 학생안전체험교육관 건립사업도 연기했습니다.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13%, 3천200억 원이 감소될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입니다.
세수가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육부 보통교부금에서 2천6백여억원, 울산시 법정전입금에서 180억 원이 줄고, 자체 세입도 축소될 전망입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교육은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라며 교육재정 안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개인 맞춤형 교육과 과밀학급 해소, 2025년 유보통합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겁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대규모 교육예산 감액으로 공교육은 정상화의 길이 아니라 안정적인 교육활동마저 위협받는 퇴행의 길로 접어들 갈림길에 있습니다."
당장 올해 보통교부금도 2천600여억원을 덜 받을 형편이어서 감액 추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재정안정화기금을 천억원 이상 사용하고 경상경비를 줄여 급한 불을 끌 예정입니다.
하지만 세수에 연동한 현 구조에서는 언제든 재정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
◀ st-up ▶
울산교육감은 안정적인 교육 재정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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