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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미래 자동차 공장..신기술 140개 공개

정인곤 기자 입력 2023-10-25 23:25:05 조회수 0

[앵커]

현대자동차가 140개가 넘는 자동차 제조공정 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를 활용한 첨단 기술들이 앞으로 지어질 전기차 전용공장에 대거 적용될 예정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잠자고 있던 로봇 개가 일어나 움직입니다. 


머리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하부에 결함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사람이 몸을 구겨 가며 하던 품질 검사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겁니다. 


[오석훈 / 기아자동차 설비기술개발팀]

"기존에 사람이 조립을 하면 다른 사람이 쫓아다니면서 조립이 제대로 됐나 이런 거를 확인했었는데 그걸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커다란 분광기를 장착한 또 다른 로봇. 


빛을 쏘아서 차량 도장면에서 0.15mm의 미세한 흠집을 잡아냅니다. 


곧바로 다른 로봇이 이 흠집을 지워버립니다. 


[박진석 / 현대자동차 자동화기술부]

"원래 검사 작업자들의 힘든 자세들을 개선함으로써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 작업에 최소 로봇 2대가 필요했는데, 


지금은 차 볼트와 볼트 사이 간격에 상관 없이 로봇 1대가 볼트 조립을 척척 해냅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스마트 팩토리에 도입될 신기술 147개를 한자리에서 공개했습니다. 


현재 건립중인 싱가폴 전기차 공장과 2025년 완공되는 울산공장에 이 기술들이 상당수 적용될 전망입니다. 


[최진석 / 현대자동차 툴링센터 상무]

"핵심가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제조 시스템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기술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생산 현장에서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역할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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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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