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남권의 최대 산악관광지로 알려진 영남알프스는 매년 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울산시와 울주군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영남알프스 일대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남알프스는 해발 천미터 이상의 9개 준봉으로 이뤄진 동남권 최대의 산악관광 명소입니다.
석남사와 작천정,간월사지 등의 역사문화자원은 물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지난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직접 이용한 관광객만 20만명에 달했고, 등산객과 자수정 동굴나라 방문객을 합쳐 백만명이 넘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본안 평가를 앞두고 있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가 2025년 말 운영되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희 울주군 관광과장]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단순히 등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케이블카와 같은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
하지만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을 흡수할 숙박업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늘 따라 다닙니다.
부산과 경남 등 인근 지역에서 등산이나 트래킹을 위해 찾았다가 당일 돌아가기 일쑤고 다시 찾는 바율도 높지 않습니다.
[김혜진(등산객,부산)]
"주변에 숙박시설들이 좀 옛날 스타일, 모텔이라든지 이런 식 밖에 없으니까 혼자오거나 젊은 사람들끼리 왔을 때는 이용하기 불편한 점도 있고.."
울산시는 영남알스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일대를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정 권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면 체류형 시설 입점이 쉽고 민간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 울산시 관광과장]
"(영남알프스) 특구를 통해서 원하는 부분은 그런 긍정적인 시그널, 그리고 기존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조금 투자할 때 용적률을 바꿔준다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들을 울산연구원에서 찾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숙박업소 유치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내 걸었습니다.
등억온천지구에서 일반 숙박업에서 관광숙박업으로 전환하면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울주군 내에 호텔을 지을 경우 최대 20억원을 지급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례개정도 진행중입니다.
[기자]
이곳 영남알프스를 포함해 울산 전체면적의 21%는 산악지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 번 뿐이 아닌 다시 찾을 수 있는 인프라만 갖춘다면 어느 도시도 부럽지 않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