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오늘(10/29) K리그1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만명 가까운 홈 팬들이 찾아오면서 울산현대는 서울에 이어 홈 경기 입장객 30만명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울산현대와 대구 FC가 맞붙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올 시즌 K리그1 선두를 달려온 울산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박예린 / 울산 북구 송정동]
"승리를 저희가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우승을 한다면 우승의 기쁨을 같이 느끼고 싶어서 현장에 오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1만 8천933명.
울산현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홈 경기 입장객 누적 30만명을 최초로 돌파했습니다.
[기자]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울산이 한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유치한 건 서울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입니다.
[강석영 / 중구 반구동]
"광주전 이후로 경기 감각이 더 올라왔으니까 오늘은 꼭 이길 겁니다."
팬들의 열기 속 울산현대의 포문이 열린 건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김민혁의 헤더 결승골과 후반 44분 장시영의 쐐기골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21승 7무 7패, 승점 70점으로 2위 포항과의 점수차를 10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2023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홍명보 / 프로축구 울산현대 감독]
"오늘 우승을 결정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요. 항상 우리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에게 더 큰 힘이 되는 우리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울산 현대는 오는 12월 3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통산 4번째 우승 세레모니를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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