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이 울산 인근인 창원에서도 발생하면서 지역 축산 농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오늘(11/1)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있는 한우 농가.
소 55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차용주/농장주]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좀 안심이 되죠. 소 거래도 안 되고 지금 다 묶여 있는(이동중지 명령) 상태기 때문에 빨리 상황이 종료됐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전역의 소 3만 8천 708마리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새벽에 도착했고, 각 구군별로 배분을 받아 일제히 접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아지에서 성체까지 모든 소에 백신이 접종되고, 늦어도 오는 10일까지는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지연/울주군 축수산과 가축방역팀]
인근 경남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터진 만큼 조기에 빨리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가축방역지원본부에도 저희가 고정 인력을 요청해서, 그렇게 인력을 추가해서 접종에 문제가 없게끔 그렇게 지원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은 접종받더라도 3주 정도 걸려야 항체가 형성됩니다.
계획대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소에 접종을 마치더라도,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겁니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병을 옮기는 모기와 흡혈파리 등에 대한 방제 활동도 이 기간 집중됩니다.
다만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위험이 없고, 백신을 접종받은 소의 축산제품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최부걸/전국한우협회 서울산지부장]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고 3~4주 지나면 그때부터 도축에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염려 없이 드시면 됩니다.
지자체는 농가에도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축산업계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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