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는 지역 인구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울산시와 임직원들의 울산 주소 갖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울산에는 앞으로 많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를 예정이여서 그동안 감소세를 면치 못하던 인구 회복에 도움을 줄 지 주목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두겸 울산시장이 전기차 신공장 착공을 앞둔 현대자동차를 찾았습니다.
임직원 주소 이전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기 위해서입니다.
내년 준공되는 전기차 울산공장 가동을 위해 현대차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5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합니다.
신규 인력 상당수는 외지인들인만큼 울산에 주소를 가질 경우 지역 인구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석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우리 직원들이 이제는 주소를 울산에 이전해서 또 정착해서 울산 시민으로서 살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되겠습니다."
울산시는 공장 가동 때까지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은 물론 임직원 주소 이전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인구가 준다는 건 이곳에 먹고 살 길이 없다는 겁니다. 먹고 살 일이 있으면 오지 마라 해도 옵니다."
[기자]
울산시가 이처럼 기업 투자 유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해법을 투자와 신규 채용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 인구는 지난 9월 기준 88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지만, 조선소 취업을 위한 외국인 증가로 인해 생겨난 현상이었습니다.
또한 향후 얼마나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유입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내국인을 위한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야 울산 인구의 본격적인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문정 /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서비스업 성장도 지원해 청년과 여성을 위한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울산에서는 에쓰오일과 고려아연, 삼성SDI등 굵직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지역 인구 증가를 낳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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