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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파업 2주 넘겨..최장 파업 가나

이용주 기자 입력 2023-11-07 18:36:28 조회수 0

[앵커]
울산대학교병원 노동조합 파업이 시작된지 2주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에 대한 노사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조가 무기한 단식농성을 선언하는 등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울산대학교병원 신관 로비 한 가운데 텐트 한 동이 들어섰습니다.

병원 노조 분회장이 이곳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업 14일째가 지나도록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문제에 대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창원 /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장]
"인력적으로 충원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단 한 명도 충원해 줄 수 없다고 지금까지도 고집하고 있습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17일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33차례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4.42% 인상,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병원은 기본급 3% 인상, 노조창립일 특별휴가 전환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울산대병원 간호사(익명 요청)]
"간호사 한 명이 진짜로 실제로 담당 환자 6명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10명 이상의 환자들을 간호간병 병동에서 담당하는 게 아니고."

병원 간호사, 간호조무사, 보조원 등 파업에 동참한 조합원은 500여명.

전체 직원은 3천4백 명이지만 3교대 근무여서 파업에 따른 타격이 큽니다. 

[기자]
파업 여파로 입원환자 진료가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현재 병상 가동률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병원은 그렇지만 외래 진료는 정상적으로 실시하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울산대병원 노조가 기록한 최장 파업 기간은 지난 2017년 당시 16일. 

병원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기존 파업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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