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교육청에 근무하는 장학사들이 3년 동안 받은 초과근무 수당이 10억 원을 넘어, 울산시의회가 과다 수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교육청이 설치 예산을 지원한 태양광 설비의 적자 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교육청과 강남·강북교육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은 160명.
이들은 지난해 총3만24시간을 초과근무하고 수당 3억9천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40%인 64명이 연간 20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했습니다.
500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도 7명이나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동안 지급된 초과근무수당을 모두 합치니, 10억 6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강대길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365일 중에서 공휴일, 국경일 다 빼버리고 나면, 이게 뭐예요. 500시간, 600시간 일한 사람들은 하루에 매일 2~3시간씩은 기본으로 다 (일)한다는 거잖아요. 이거 한번 체크해봤어요? 이거 맞아요?"
지난 2021년 설립된 한 단설유치원.
태양광 발전 설비에 22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난해 생산된 전기를 돈으로 환산했더니 470만원에 그쳤습니다.
이대로라면 설치비용을 회수하는데 47년이 걸립니다.
태양광 모듈 수명이 대략 20년 정도인 걸 감안하면 손해가 막심합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2007년부터 210억원을 들여 79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췄는데 대부분 비슷한 사정입니다.
[권순용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예산도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 경제성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신증설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계속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제3공립 장애인학교 설립 부지를 남구 야음동에서 남구 옥동으로 바꾸면서 발생한 매몰비용이 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음동 부지는 연약 지반인데다 토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좌초됐습니다.
[천미경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땅을) 사놓고 나서 이런 부분을 발견해서 나중에 사업이 중단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거 정말 집행부에서 너무 큰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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