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소금과 설탕이 울산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울산의 소금과 설탕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울산의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박물관 외벽에 붙은 알록달록한 색감의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울산의 소금과 설탕'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돼있는데, 1부에서는 울산 소금의 역사를 다룹니다.
오늘날, 전 국민이 울산에서 만든 소금을 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자와 간편식 등 식료품에 들어가는 정제염을 울산 기업인 한주소금에서 유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보미/중구 태화동]
"소금이 울산에서도 나온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처음 알았고 이 소금으로 인해서 한국 사람들이 전부 다 먹을 수 있다는 걸 ... "
흙과 불로 만드는 울산의 전통 소금인 '자염'.
자염을 만드는 간단한 체험을 통해 울산 소금의 역사를 더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 2부는 달달한 설탕입니다.
울산에는 우리나라 3대 설탕 생산업체인 삼양사 설탕공장이 있습니다.
전국 설탕 생산량의 3분의 1이 울산에서 생산되는데요.
실감 나는 구성으로 설탕의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풀었습니다.
[진홍국/특별기획전 담당자]
"울산하면 산업도시로서의 그런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식품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조미료인 소금과 설탕도 생산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내년 3월 3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재밌으면서도 유익하게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면, 이 전시를 추천드립니다. 전시를 통해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내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