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수소전기를 연료로 달리는 차세대 수소전기트램이 국내 최초로 울산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 트램은 올해 말까지 2천500km 시험주행을 거쳐 오는 2029년 울산 1호선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EFF> 하나. 둘. 셋. 출발-
국내 최초의 수소전기 트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공기 중 산소와 탱크 안 수소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동력원으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 st-up ▶ 수소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로도 필요가 없습니다.
2026년 예정된 울산 트램 1호선 착공을 앞두고 성능과 안전성 사전 검증을 위해 설치됐는데,
현재 사용되지 않는 노선인 울산항역과 태화강역 사이를 올 연말까지 2천500km를 왕복하며 시험 운행을 하게 됩니다.
[이원상 /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연구소]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트램이고 주행하면서 공기정화까지 할 수 있으니까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섯 칸짜리 열차 한 대에 최대 280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70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트램.
이번 시승식에서는 참석자 150명을 태우고 왕복 4㎞ 구간을 평균 시속 30km로 운행했습니다.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었던 울산.
울산시는 트램이 도입되면 시내버스 중심의 기존의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전면 개편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인 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시험주행을 시작으로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까지 3천297억 원을 들여 도시철도 1호선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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