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 울산에서 조선소나 방위산업 등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고 품질의 용접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울산 폴리텍대학교 학생 25명이 용접 관련 국제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 리포트 ▶
작업장 한편에서 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철판 사이로 뜨거운 불꽃이 튀어 오르고
망치로 두드려 가며 하나하나 이어갑니다.
폴리텍대학교 에너지산업설비과 1학년 학생들이 용접 실습을 하는 현장입니다.
25명 학생들은 무더웠던 지난 7월부터 4개월여 동안 기술을 배워 미국선급협회에서 부여하는 국제선급용접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습니다.
◀ SYNC ▶ [이호준 / 한국폴리텍대학교 1학년]
방산업체하고 조선해양 플랜트 대기업 쪽이 울산에 좀 많이 있어서 이제 그쪽에 취업할 때 가산점이나 자격수당 같은 것들이 좋은 점이 많아서
조선소나 해양 플랜트 등 높은 품질의 용접이 필요한 현장에서 요구하는 자격으로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때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st-up ▶
학생들이 실제 시험 과제물로 제출한 건데 이렇게 비파괴검사로 봐도 어떤 결함이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조선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용접 기술직들이 많이 필요한데 학교에서 실제 기술을 먼저 습득하는 겁니다.
◀ SYNC ▶ [진윤근 / 한국폴리텍대학 에너지설비과 교수]
울산은 가장 지역적인 특성으로 조선 해양 플랜트가 제2의 도약이라고 봐도 과분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현재 조선소의 인력이라든지 용접사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우리 학생들이 이런 국제 선급 자격증을 땀으로 인해서...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을 통해 뜨거운 불꽃 앞에서 땀 흘린 학생들의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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