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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운전' 그 조폭 후배들이 또 조폭 결성

유희정 기자 입력 2023-11-21 21:31:44 조회수 0

[앵커]

2년 전 울산에서 마약에 취한 조직폭력배가 몰던 차량이 도심에서 난동을 부렸던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이 폭력배를 따르던 젊은 조직원 43명이 구속된 선배를 추종하며 새로 조직을 만들어 범죄 행각을 벌이다 검거됐습니다.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젊은 조직원들은 주로 사이버 도박을 통해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이

주차장 진입 차단기를 들이받더니

쫓아온 경찰차에까지 돌진합니다.


[S Y N C]

빨리 막아!


경찰은 차량에 실탄 11발을 쏘고

마약에 취한 30대 운전자를 붙잡았는데,

울산지역 조폭 간부로 드러났습니다.


[S Y N C]

"테이저(건) 테이저(건). 일단 수갑 채우고…

<살려 주세요!>"


구속된 조폭 간부는

그러나 감방에서 자신을 따르던

1~20대 조폭들을 규합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지시는 교도소 면회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직원 규모가 40명 넘게 늘어나자,

이들의 행동은 대담해졌습니다.


자신들을 홀대한

선배 조폭의 차를 부수거나,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길 가던 시민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과 SNS 사용에 익숙한

젊은 조직원들은 '사이버 도박'을 통해

세를 불렸습니다.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과

다른 지역 조폭과 함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김명수/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팀장]

"전국 조폭들하고 사이트도, 사이버 PC (도박)

이런 거 위주로 서로 이제 총판 (권한)을

주고받기도 하고, 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하고…"


경찰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조직원 4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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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정
유희정 piucca@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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