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면서 학생들의 급식비 인상액 100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급식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울산시는 한끼당 20원을 분담할 여력이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학생 무상 급식비는 초등학생 3천6백 원,
중학생 4천4백 원, 고등학생 4천9백 원 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점심 식사 1끼에 100원씩 올릴 계획이었습니다.
급식비는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시, 5개 구·군이 분담해왔습니다.
초등학생은 8대 1대 1,
중고등학생은 6대 3대 1의 비율입니다.
금액으로 나누면 울산시교육청이 17억2천만원, 울산시 4억8천만원, 5개 구군이 2억2천만원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울산시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4억8천만원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하지 않자,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관련 예산 24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교육청은 급식비는 올리면서 지자체 부담은 낮추기 위해 건강식재료비라는 항목을 신설해 1끼에 100원씩 더 올리는 노력도 해왔습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식품비 지원 단가가 전국 중위권 정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가파른 물가 인상에 따라 식품비가 인상되지 않으면 내년에 학생들의 급식 질을 보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급식비를 포함해 서로나눔교육과 시민참여제안, 학부모교육, 환경, 민주시민교육 등 총 109억 원의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내년도 당초 예산은 울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으며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12일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기 전까지 삭감된 예산을 되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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