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제(12/06) 오후 발생한 갑작스러운 정전은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정확한 원인 조사가 마무리돼야 보상책 등을 논의 할 수 있다고 성명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울산을 암흑천지로 만든 대규모 정전 사태.
갑작스러운 정전에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인들은 혹여나 식자재가 모두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고
[정전 지역 상인]
"튀겨서 나가는 제품들이 다 저 안에 있는데 지금 저거는 어쨌든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전기가 들어와서 냉동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이 상태가 언제까지 될지 모르겠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꼼짝없이 갇혀 구조만을 기다린 시민들도 수십명이었습니다.
[정전 지역 주민(음성변조)]
"6층 정도 갔을 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정지가 되면서 한 반층 정도가 낙하하는 그런 느낌을 느꼈고.."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세대수는 15만 5천 세대가 넘는데,
지난 2017년 서울,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20여만 세대 규모의 정전 이후 6년만에 가장 피해가 큰 정전 사고였습니다.
긴급복구에 나선 한전은 정전 후 약 1시간 45분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은 정전 당시 사고가 발생한 옥동변전소에서 28년간 사용한 노후 부품을 교체하고 있었습니다.
수리 과정에서 절연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한전은 고장조사반을 옥동변전소에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대규모 정전으로 국민들께 심대한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 조사가 끝나야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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