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서동욱 남구청장이 사퇴시한을 불과 하루 앞두고 총선 불출마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서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남구지역 후보군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며 총선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 리포트 ▶
EFFECT)
남구 주민자치위원들이 오전부터 서동욱 남구청장의 총선 출마의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남구의원들도 서 구청장이 남구청에 남아 구정에 더 힘써 달라고 설득합니다.
◀ SYNC ▶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아직 할이 많지 않습니까.'
총선 출마를 위한 구청장직 사퇴 기한은 선거일 120일 전인 12월 12일.
10일 전 남구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던 서 구청장은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돌연 구청장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행정 공백 우려와 구청장, 시·구의원 연쇄 보궐선거 유발에 따른 심적 부담과 함께 김기현 당 대표의 의중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서동욱 남구청장
잠시 고민에 빠지면서 심려를 끼친 점, 구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꼼꼼하게 남구의 미래를 챙기며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서 구청장이 국민의힘 당내에서조차 합의되지 않을 일을 벌인 만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SYNC ▶ 최덕종 남구의회 의원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장난같은 행위..'
◀ st-up ▶
서 구청장의 남구갑 불출마 선언으로 남구지역 후보군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남구갑에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이채익 의원에 맞서 최건 변호사와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도전장을 냈고, 김상욱 변호사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손종학 전 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미영 전 시의원도 가세해 당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창원·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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