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맞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울산 인근 지자체인 경남 양산시가 간절곶보다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며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울주군은 20년 넘게 변함없는 해맞이 명소의 위상은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붉게 타오르는 새해 첫 해가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울산 간절곶에 모인 10만 명의 해맞이객들은 각자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이재현 / 대전 동구(1월1일)]
"건강도 그렇고 하는 일, 앞으로 계획했던 일 이런 거 전부 다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소원 빌었습니다."
지난 2000년, 국립천문대는 울산 간절곶을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으로 발표했습니다.
이후 20년 넘게 간절곶은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명소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최민석 / 강원도 강릉시]
"(인터넷에 찾아보니) 가장 유명한 곳이 간절곶이고 해도 가장 빨리 뜬다고 해서 찾아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경남 양산시가 최근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일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해발 922m 높이의 천성산 정상에서 해발 0m인 울주군 간절곶보다 5분정도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양산시는 지난해 1천명 정도 방문한 천성산을 해맞이 명소로 만들기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일출 전망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나동연 / 양산시장(지난 9월)]
"(천성산은)원효대사께서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우 영험한 산인데요. 한반도는 물론 유라시아 대륙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울주군은 해돋이는 해수면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간절곶이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사실은 변할 수 없고 인파나 규모 면에서도 양산시와 비교가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 1월 1일에도 다채로운 일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해맞이 인파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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