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울산은 하루 종일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한파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문수축구경기장 호반광장에 마련된 야외 빙상장.
한낮이지만 기온이 낮고 바람도 차서 체감 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집니다.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탑니다.
맹추위가 그저 반갑기만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박담 / 남구 옥동]
"처음에는 추웠는데 이제 막 타니까 더워졌어요."
썰매용 빙상장에서는 부모들이 연신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동훈 / 남구 신정동]
"추운데 아이랑 같이 뛰어노니까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되게 재미있는 거 같아요."
야외 빙상장은 오는 22일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거친 뒤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최영만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이번 겨울은 강원도 가실 필요 없습니다. 이곳 울산 꿀잼 빙상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맘껏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는 20일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울산도 연말까지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동장군이 기세를 떨칠 전망이어서, 급격한 기온 저하로 인한 건강 관리와 도로 결빙, 동파 사고에 조심해야겠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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