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제 저녁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잡화점 창고에서 불이 나, 순식간에 인근 상가 9개 동을 태웠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건물 지붕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 곳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다은 기자.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무엇인가 터지는 소리도 연신 들립니다.
성탄 전날인 24일 오후 6시 55분쯤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잡화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 INT ▶[권오선/인근 상인]
우리 가게에 있다가 펑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깐 불꽃이 팍 올라가더라고요.
화재 당시 강한 바람이 불고 곳곳에 폐기물과 가스통 같은 가연성 물질이 많아 인근 주민들이 바짝 긴장했습니다.
◀ INT ▶[김민재/목격자]
저번에 농수산물에서 한번 큰 불 났었는데 지금 또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큰 불이 나니까 ...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고물상과 창고 9동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0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st-up ▶
불은 이 건물에서 시작돼 인근에 있는 건물 5동을 모두 태웠는데 건물 앞에 있던 차량에는 거센 불길에 휩쓸려 녹아내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성탄절 연휴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로 인근
상인들의 애타는 마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INT ▶[화재피해상인(음성변조)]
책이 물에 젖고 이런 모습. 불에 타서. 위층에는 이제 불이 붙고 이렇게 하니깐 사실 걱정 많이 했죠. 장사도 해야 하고.
화재가 발생한 곳은 농수산물도매시장처럼 곳곳에 노후화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지붕들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 INT ▶[정석태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바람도 많이 불고 아무래도 건물이 인접해있다 보니깐 가연물도 많다 보니깐 연소가 확대된 거지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잡화점에서 판넬을 자르는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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