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가스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앞두고 수소로 에너지원을 대체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건데, 울산의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 리포트 ▶
울산시와 케이앤디에너젠이 수소 가스 생산 공장을 짓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케이앤디에너젠은 2천185억 원을 투자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3만3천㎡ 부지에 연간 8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 준공할 예정으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입니다.
케이앤디에너젠은 덕양에너젠과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 올해 2월 설립됐습니다.
15년동안 에쓰오일에 수소를 공급하기로 해 초기 공급망은 이미 확보한 상황.
이 회사는 향후 인근 4만2천㎡부지에 블루 수소 생산 공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기철/케이앤디에너젠(주) 대표이사]
"석탄이나 LNG나 이런 화석연료 대신에 수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소가 굉장히 많이 쓰일 것으로 보고 있고요, 에너지원으로 수소 역할이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울산지역 수소 생산량은 137만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56.6%를 차지했는데 앞으로 생산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대전과 울산이 함께 수소 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울산의 성공 확률이 더 높게 점쳐지는 것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 덕분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수소 트램 1호선 개통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울산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수소가 모빌리티 산업을 넘어 친환경에너지원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와 선박, 항만, 석유화학 등 전 사업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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