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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숨진 참변.. 원인은 전자레인지?

정인곤 기자 입력 2024-01-02 19:29:39 조회수 0

[앵커]
지난달 원룸에 혼자 있던 5살 어린이가 숨진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 감식단은 전자레인지가 놓였던 자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저녁시간 원룸 건물 2층 창문에서 시꺼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잠시 뒤, 소방차가 출동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시뻘건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이날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당시 집안에 혼자 있던 5살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기자]
불이 난 건물 복도에는 아직도 불에 탄 물건들이 나뒹구며 화재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건축자재가 그대로 떨어져 말그대로 아수라장이고,

원룸 안에는 앙상한 뼈대만 남은채 가재도구는 흔적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해당 원룸에는 5살 아이와 아버지 단둘이 지난해 2월부터 살고 있었는데, 화재 당시 아버지는 새로 이사갈 집을 청소하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주민]
"애들 아침에 다닐 때 데리고 가더라고 유치원인가 어린이집으로 데리고 가더라고.."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선 합동감식단은 원룸 입구에 있던 전자레인지쪽 전선이 합선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원룸은 3층이어서 4층이상 적용되는 소방안전관리대상에 빠져 있어 평소 특별한 점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를 부검하는 한편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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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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