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당대표 모시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울산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정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장.
지지자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에워싸고 연호합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장은 스탠딩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월2일)]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대구 경북 여러분들과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신년인사회는 당초 오는 6일로 예정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로 신년사를 대신할 계획이었습니다.
울산시당은 한 위원장 일정이 워낙 많고,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김기현 의원의 입장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신년인사회를 진행하려다 행사를 불과 나흘 앞두고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대구와 대전 등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처럼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두터운 보수 지지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을 이끄는 한 위원장의 울산 방문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채익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새로 좀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한 위원장은) 빨리 울산 시민들에게 방문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이달 중순 예정했던 이재명 당대표의 울산 방문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울산시당은 새해를 맞아 당대표와 함께 하는 빅 이벤트로 반보수 결집 효과를 내려했지만, 흉기 피습을 당한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지금 (이재명 대표 측과) 일정 조절을 해야 되니까 아직까지 전혀 일정 조절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먼저 쾌유하시는 걸 보고 일정 조절을 할 생각입니다.
총선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당대표 모시기 물밑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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