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해저 깊은 땅 속에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총사업비가 3조원에 달합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울산에서 58km 떨어진 동해가스전.
지난 2004년 가동을 시작해 천연가스와 초경질원유를 생산하다 2021년 말 생산을 마쳤습니다.
가동을 멈춘 이 동해가스전에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일명 CCS 사업이 추진됩니다.
기획재정부의 올해 제 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겁니다.
(S/U) 가스전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건 전국에서 울산이 처음입니다.
총 사업비는 총 2조 9천529억 원.
지도 CG) 울산과 부산 사업장에서 온 이산화탄소를 울산신항 허브터미널에서 압축해 액체상태로 만들어 해저파이프를 통해 동해가스전 지하저장소에 매년 120만톤을 저장하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SK에너지, 어프로티움, 한국석유공사 등 지역 기업들도 참여하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2조3천억 원이 지역에 직접 투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은숙 / 울산시청 신산업추진단장]
"CCS 집적화단지와 진흥센터도 유치가 가능해져 울산이 관련 연구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를 산유국 반열에 올려 놓았던 동해가스전으로, 울산이 탄소포집의 메카로 재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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