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 장생포초등학교가 고래바다여행선을 빌려 선상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울산 고래문화특구내에 있는 유일한 학교인데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같은 졸업식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홍상순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교장 선생님이 졸업생 5명을 차례로 불러 직접 졸업증서를 전달합니다.
졸업생의 특기를 격려하는, 특별상도 주어졌습니다.
졸업식이 진행되는 이곳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 고래문화특구내에 있는 유일한 학교라는 특징을 살려 졸업식을 준비한 겁니다.
◀ INT ▶노복필 울산 장생포초등학교 교장
"장생포하면 고래가 생각이 나고요, 고래하면 고래바다여행선이 생각이 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선상졸업식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
1,2학년 후배들이 준비한 우쿨렐레 축하공연.
긴장한 탓에 연주한 곡을 또 연주하는 실수를 하자 응원이 쏟아집니다.
◀ SYNC ▶
"괜찮아, 괜찮아"
후배와 가족들이 보낸 영상편지, 그리고 자신들의 교육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졸업생들은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전교생이 26명인 이 학교는 2개 학년이 한 반에서 수업하는 복식학급을 운영했는데 졸업생들은 함께 한 5학년 후배들을 특별히 챙겼습니다.
◀ INT ▶양혜원 장생포초등학교 졸업생 대표
"5학년들아, 6학년들이랑 수업하느라 고생 많았어. 6학년들아, 각자 중학교가서도 잘 지내. 우리 추억 잊지 않을께.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졸업생은 5명 뿐이었지만 가족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 INT ▶이미경/ 이다은 졸업생 큰언니
"저희 5형제가 모두 장생포초등학교 졸업생인데 그 때는 강당에서 했었고요, 지금 선상에서 이렇게 새롭게 하니까 감회도 새롭고 부럽기도 하고"
선상졸업식은 바다를 보며 자란 아이들이 학교와 고향의 정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마련된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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