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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상 된 아파트 145곳..해결책은?

이다은 기자 입력 2024-01-09 21:35:12 조회수 0

◀ 앵 커 ▶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가 노후화가 심해 주민 이주가 필요하다는 안전 진단 결과가 나왔지만 주민들은 정작 이 아파트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은지 4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한 아파트는 울산에만 145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다은 기자.

◀ 리포트 ▶

1984년 준공된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외벽을 따라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최저층 기둥이 심하게 파손돼 철 구조물로 임시 보강을 해놨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5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심각한 안전 결함이 발견되면서 최하위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 st-up ▶

이렇게 건물 외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철골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울산 동구청은 이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이주시키기 위해 재난기금 5억6천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금은 주민들이 LH 임대주택 보증금 대출이자와 이사비 지원을 위해 쓰여집니다.

동구청은 주민 이주가 끝나면 철거 여부를 주민들과 논의할 예정인데,

주민들이 철거 경비를 댈 능력이 없으면 지자체가 철거하고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파트 전체 50세대 중 절반이 넘는 30세대는 이 같은 이주 계획에 대해 적극 동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 INT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지원으로) 임시 대피한다고 해도 5년 후에는 이자하고 원금하고 다 갚으라고 하는데 지금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걱정도 큽니다.

◀ INT ▶인근 거주 주민(음성변조)

불안하죠. 아침저녁으로 이 집 보고 인사한다니깐요. 오늘 잘 잤나. 오늘 아침에 보고 잘 잤네 인사한다니깐요. 이 집 보고 인사를 할 판이에요.

울산에만 이처럼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145곳이나 됩니다.

앞으로 붕괴 등 안전 위험 때문에 이주와 철거를 놓고 갈등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 INT ▶임명관 / 울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앞으로는 2050년대 까지는 지속적으로 노후화된 아파트들이 계속 발생될 예정이거든요... 이거에 대한 전체적인 지원 방향은 약간 정책적인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하고는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지자체 지원금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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