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공도서관마다 한번도 빌려가지 않는 책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잠자는 책을 대출하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고 하는데요.
울산의 쓸모 있는 정보를 전하는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울산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 채워진 이곳.
33만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 울산 도서관입니다.
이용객 1명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한데요.
이른바 '잠자는 도서'를 빌리면 추가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 보유한 책들 가운데 한 번도 대출되지 않은 도서를 빌리면 추가로 세 권 더 대출할 수 있습니다.
[장원익/울산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서가 속에 잠들어 있는 보물 같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용자분께서 일부 편중된 도서만 하실 것을 대비해서 보다 폭넓은 도서를 읽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고요."
특정한 주제에 맞는 책을 골라 독자에게 추천해 주는 '북큐레이션'도 마련됐습니다.
청소년 전시 코너에는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해 주는 책 80여 권이 전시됐습니다.
일반 전시 코너에서는 2024년 트렌드 키워드를 바탕으로 테마가 선정되는데요.
더 많은 일을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60여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진혁/남구 야음동]
"제가 원하는 책을 찾으러 가면 그 책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 제가 원하는 주제에 관련해서 여러가지 책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 좀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이점이 된 것 같습니다."
테마별 책 전시를 통해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전시와 유행을 더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리포터]
사서가 추천하는 주제별 도서를 한눈에 모아보고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양질의 책을
'재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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