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4.10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구을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4년 전 박 전시장과 김기현 의원이 당내 경선을 치른 선거구에서 또 한번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지역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총선 출마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시장과 국회의원, 중앙당 사무총장 등을 두루 경험한 박 전 시장이 남구을에 출마해 산업수도의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형교 울산자유우파시민연대 부회장]
(박맹우 전 시장님은) 뭔가 무게 있게 하나의 어른답게 그런 처신을 많이 해오셨다, 그런 점에 대해서 우리는 (총선에 출마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박 전 시장은 4년 전 당내 경선에서 39.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남구을 공천권은 60.4%를 얻은 김기현 의원이 가져갔습니다.
이후 대학 총장, 정부 기관장 임명설 등이 돌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야인 생활을 해온 박 전 시장은 총선 출마로 정계 복귀를 노릴 전망입니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
각계각층에서 출마 요구를 거세게 받고 있는 이런 상황에 있습니다. 가까운 분들하고 숙고해서 결정을 하고 그 뜻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선 시장과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전 시장이 남구을 등판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김기현 의원의 5선 도전 레이스도 급제동이 걸린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이원무 사단법인 공정한 나라 울산ESG실천본부 회장이 복당과 경선 참여를 촉구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중앙당 인재영입을 통해 후보군을 보강한다는 계획이어서, 남구을이 단숨에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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