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신뉴스

박맹우 등판..남구을 '빅매치' 성사

최지호 기자 입력 2024-01-26 17:10:02 조회수 0

[앵커]

이달 초 4.10 총선 출마설이 제기됐던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오늘(1/25) 남구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남구을은 4년 전에도 김기현 의원과 박 전 시장이 경선을 치른 선거구인데요, 또 한번 물러설 수 없는 세대결이 예상됩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박맹우 전 울산시장은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4년 동안 울산을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기를 마친 4년 뒤에는 지역의 젊은 인재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시장은 울산 출신의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에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

당보다는 오직 자기만의 이익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울산인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3선 시장과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후보의 등판으로 5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의 남구을 독주 체제는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2인 경선의 경우 국민의힘 공천룰에 따라 김 의원은 같은 지역구 3선 이상에 해당돼 15% 감점, 박 전 시장은 탈당 이력이 있어 5점 정량 감점 대상입니다.

김기현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출마에 대해 "개인의 정치 활동은 자유이기 때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4년 전 당내 경선에서 김기현 후보는 60.4%, 박맹우 후보는 39.6%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앞으로 본후보 공천까지 컷오프 등의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김 의원과 박 전 시장의 재대결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한편,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형근 전 울산시 사회 일자리 에너지 정책특보와 박성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심규명 변호사, 그리고 진보당 조남애 전 구의원이 각각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최지호
최지호 choigo@usmbc.co.kr

취재기자
choigo@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