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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2] 동구 노동계 단일화 성사..민주당 연대는?

최지호 기자 입력 2024-01-29 21:18:30 조회수 0

[앵커]
4.10 총선 동구지역 노동계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4년 전과 달리 동구에서 보수 정당과 민주-진보 정당 간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구는 4년 전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가 38.36%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김태선, 민중당 김종훈, 노동당 하창민 후보 3명이 나섰지만 단일화는 불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장우 전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이 4.10총선 동구지역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노동당 3당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단일 후보 선출 과정에 참여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백형록 현대중공업 전 노조위원장이 중도 사퇴했기 때문입니다.

[이장우 노동당 동구 예비후보]
동구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국회의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절한 그런 염원 속에서 (노동자들이) 이렇게 저를 지지하는 것으로...

출마자가 없는 남구갑을 제외하고 노동계 단일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민주당과 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본선 후보가 결정돼야 진보 정당과의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휘웅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책실장]
지금 시기에 (진보 진영과) 만난다, 안 만난다, 어떻게 하겠다는 건 시기상조죠. (단일화를) 만약에 하더라도 우리는 일반 전체 시민 여론조사로 가던지 해야죠.

[기자]
진보 진영은 노동자들의 의견을, 민주당은 여론을 앞세우겠다는 분위기가 일찌감치 감지되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험난한 단일화 협의가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이 이변이 없는 한 권명호 의원에게 당력을 집중시켜 동구를 수성한다는 계획이여서,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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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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