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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3당 서둘러 출정식 "4년 전 참패 설욕"

최지호 기자 입력 2024-02-02 21:08:59 조회수 0

[앵커]
진보 진영 후보들이 오늘(2/2) 4.10총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두 달 이상 남은 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감이 있는데요.

4년 전 총선에서 참패한 노동계가 이번 총선에서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반드시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EFFECT) "노동정치 승리!"

총선에 도전하는 진보정당 단일후보 5명이 한자리에 섰습니다.

진보당은 중구 천병태, 남구을 조남애, 북구 윤종오, 울주군 윤장혁 후보가, 노동당은 동구 이장우 후보가 단일후보로 4.10총선에 나섭니다.

녹색정의당은 울산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다른 정당의 단일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출정식은 공천 심사를 하고 있는 다른 정당들보다 한달 이상 빠른 시점에 열렸습니다.

지역 노동계 지지를 끌어내 결집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후보를 빨리 단일화해서 (이슈를) 선점해서 우리가 주도하는 모습을 노동자들에게 울산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일찌감치 후보들을 확정하는 과정들을 (밟아왔습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영순 전 동구청장를 비롯해,

울산에서는 17~18대 총선에 각각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한 북구 조승수,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구 김종훈, 북구 윤종오 후보가 노동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그렇지만 진보정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1석도 가져오지 못하며 참패했습니다.

당시 민중당과 정의당의 북구 후보 단일화가 선거 한달을 앞두고 겨우 성사된데다,

민중당과 노동당의 동구 후보 단일화는 끝내 불발에 그친 것이, 낙선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자]
노동계는 각 당의 본선 후보가 결정되면 민주당과의 최종 후보 단일화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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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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