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하면서 의사 수가 적은 울산지역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의사들의 지역 배치 정책과 울산의대 울산 환원 없이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을 거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지난 6일, 정부는 의대 정원을 3천58명에서 2천명 더 늘리기로 발표했습니다.
지역 인재 선발도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40%에서 최대 60%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대는 현재 40명인 의대생 정원의 3배까지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울산대 계산대로라면 1년에 의대생 120명, 지역 인재는 72명을 뽑을 수 있게 됩니다.
[박주식 / 울산대학교 기획처장]
"저희 대학은 학생 1명당 교수 3명으로 충분한 교원이 확보가 되어 있고 현재 또 관련 인프라도 충분히 증축 계획하고 있고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의대생들이 울산의 의료공백을 메울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이들이 지역 근무를 하게 만들 유인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영규 / 울산건강연대 대표]
"이분들이 울산에 굳이 있어야 할 유인 동력이 없기 때문에 미리 지역의사제나 아니면 공공의대 아니면 국공립대학교에 위탁해서 울산과 지역에 남아 있을 의사를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여기에 울산대의대 교육과 실습 대부분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울산 환원이 먼저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아무리 의대생을 늘려도 서울에서 수업을 듣는다면 울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김현주 / 울산건강연대 정책위원]
"(울산대 의대가) 내려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자회견을 한 울산에는 의대가 없습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울산의대 졸업생 중 울산에서 일하는 의사는 단 7%.
울산에 문을 연 의원급 의료기관은 5년 전에 비해 단 20곳이 늘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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