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신뉴스

급한 불 껐지만.. "치료 못 받을까 걱정"

정인곤 기자 입력 2024-02-21 21:45:02 조회수 0

[앵커]
울산대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전공의가 근무 현장에 복귀하면서 큰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면서 시민들의 걱정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

진료 접수부터 각종 외래 진료나 입원 수속이 평소처럼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전공의 12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일부 전공의들이 근무현장에 복귀했기 때문입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큰 수술을 겪은 환자와 가족들은 사태가 다시 악화될까봐 불안합니다.

[고관절 수술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저희 입장에서는 좀 염려는 되죠. 의사로서 이거는 '자기 사명을 제대로 못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은 들어요."

전공의들은 긴급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각 병원에 집단 사직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을 두고 부당하고 초법정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주동자 배후 수사라는 표현 그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사협회도 동네병원 집단 휴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의료 차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취재기자
navy@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