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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9] 민주-진보 윤종오 단일화..북구 여야 맞대결

최지호 기자 입력 2024-02-21 21:50:19 조회수 0

[앵커]
진보당 윤종오 예비후보가 4.10총선 북구 선거구의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노동자 표심이 강한 북구에서는 그동안 보수와 진보 진영이 서로 승부를 주고 받아왔는데요,

이번 단일화로 여야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속한 민주개혁진보연합이 울산 북구 후보에 진보당 윤종오 예비후보 단일화를 전격 합의했습니다.

진보당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북구를 취해 실리를 챙기고, 민주당은 북구를 양보하는 대신 다른 지역구에서 진보당 지지율을 흡수한다는 셈법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 CG ] 진보당 울산시당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을 존중한다며 북구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수 정당과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북구 당원들은 그러나 중앙당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원들과 상의도 없이 중앙당이 단일화 통보를 한 건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북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 CG ] 현역인 이상헌 의원과 박병석·백운찬 전 시의원, 이동권 북구청장 등 공천 신청을 한 후보들 역시 참담한 심정이라며 진보당과의 협상 결과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구 총선은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힘과 진보당의 여야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노동자 표심이 강한 북구에서는 지난 19대 이후 치러진 4번의 총선에서 보수가 1번, 진보가 3번 승리했습니다.

진보당이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후보들의 거취를 논의 중인 가운데, 동구에 후보를 낸 노동당은 민주당과 별도로 단일화 논의를 할 전망입니다.

[기자]
북구 후보 단일화를 시작으로 울산 6개 선거구 모두 여·야 맞대결이 성사될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전상범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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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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