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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양주만 슬쩍... 빈 계산대 노렸다

이다은 기자 입력 2024-03-04 22:03:12 조회수 0

[앵 커]

전국의 마트를 돌며 한 병에 20~30만 원 하는 고가 양주만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주에는 도난 방지 태그가 붙어 있지만 빈 계산 대를 통해 몰래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다은 기자.

[리포트]

한 남성이 대형마트 주류 코너를 둘러봅니다.

진열된 술병들을 유심히 살피더니, 이 가운데 시가 28만 원 상당의 고급 위스키를 집어 듭니다.

이 남성은 누군가 근처로 오자 잠시 머뭇거렸는데, 잠시 뒤 위스키를 외투로 감싸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한 달 뒤 남성은 울산의 다른 대형마트에서 다시 고급 양주 3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마트 측은 재고 정리를 하던 중 뒤늦게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기자]

"이번 도난 사고 이후 마트 측은 고가의 양주들을 이렇게 빈 상자만 진열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은 수도권과 울산의 대형마트에서 4차례에 걸쳐 양주 8병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시가 180만 원어치입니다.

훔친 양주를 외투에 숨긴 뒤 계산원이 자리를 비운 계산대를 통해 몰래 빠져나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마트 내 도난방지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도 혐의로 복역하고 석 달 전 출소한 피의자는 훔친 양주를 모두 자신이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신원을 특정하고 서울의 한 고시텔에 머물던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김기영 / 울산남부경찰서 강력2팀]

"CCTV를 확보를 하고 우리 내부 시스템에 의한 수사 대상자를 검색하다 보니 동일 인물로 보이는 인물을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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